자율주행 트럭 엠바크, DHL과 파트너십

2021.11.06 00:00:47

DHL, 파트너개발프로그램 합류…2024년까지 자율주행 트럭 배치 계획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자율주행 트럭 기술 개발 업체인 '엠바크 트럭스'(Embark Trucks)가 글로벌 물류기업 DHL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자율주행 트럭 개발에 속도를 낸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엠바크 트럭스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DHL이 파트너개발프로그램(PDP) 회원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DHL은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2024년 엠바크의 자율주행 트럭 기술이 상용화되면 즉시 자사의 트럭에 적용할 계획이다.

 

엠바크와 DHL은 PDP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고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엠바크는 DHL과 함께 함께 노선 결정, 배송 시간 가속화 가능 여부, 트럭 필요량 등 상용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DHL은 이번 파트너십이 2025년을 목표로 20억 달러를 투입해 진행 중이 디지털 전략의 일부로 핵심 물류 사업에 수익성을 장기적으로 성장 시키고 잠재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있다. 

 

엠바크 트럭스 관계자는 "우리는 DHL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자율주행 트럭이 DHL 고객들에게 발전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2024년 상용화를 앞두고 기반을 구축해 최대한 조기에 상용화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엠바크는 지난 2016년 설립됐으며 운송업체들에 자율주행 트럭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업체다. 미국에서 최초로 자율주행 트럭 도로 주행 실험을 했으며 사모펀드 업체인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지원을 받고 있다.   

 

엠바크는 지난 6월부터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노던 제네시스 애어지션 코프 Ⅱ과 스팩 합병 상장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6억1400만달러의 자금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2억 달러는 상장지분사모투자(PIPE)로 나이트 스위프트 트랜스포테이션 홀딩스와 세쿼이아 캐피털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합병 완료 시 엠바크는 나스닥에 'EMBK' 종목 기호로 상장되며 상장예정일은 11월 9일이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