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투자' 인도 물류 스타트업 델리버리, 10억 달러 IPO

2021.11.06 00:00:02

기업가치 목표 60억 달러

 

[더구루=홍성환 기자]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인도 물류 스타트업 델리버리(Delhivery)가 증시 상장에 나섰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델리버리는 인도 증권당국에 최대 9억9800만 달러(약 1조1800억원) 규모의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기업가치 목표는 60억 달러(약 7조900억원) 이상이다.

 

2011년 설립된 델리버리는 물류망이 취약한 인도에서 전자상거래 기업을 위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현재 인도 2300개 이상의 도시에서 물류를 담당하고 있고, 1만7000개 기업 고객을 두고 있다. 소프트뱅크와 칼라일그룹, 타이거글로벌매니지먼트 등이 이 회사에 투자했다. 

 

인도는 전자상거래 산업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물류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은 연평균 23% 성장해 2019년 2조2590억 루피(약 36조원)에서 2024년 6조2401억 루피(약 99조원)로 3배 커질 전망이다.

 

인도 정부도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 디지털 경제 전환에 맞춰 물류 인프라 개발을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2조 루피(약 32조원)를 투자해 화물 이동량 기준 상위 34개 지역에 복합 물류 단지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외국인 투자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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