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 벤츠의 상용차 브랜드인 다임러 트럭의 수소연료전지 트럭 '젠H2'가 공공도로 테스트 승인을 획득했다. 다임러 트럭은 수소연료전지 트럭을 2027년 이후 양산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다임러 트럭은 독일 당국으로부터 젠H2의 공공도로 테스트 승인을 획득했다. 다임러 트럭은 이미 지난 4월부터 자체 테스트 트랙에서 젠H2의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젠H2의 공공도로 테스트는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라슈타트 인근 B462번 고속도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도로는 연방정부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친환경차 프로젝트인 'eWayBW'의 테스트 도로 중 한 곳이다. 

다임러트럭이 테스트하는 젠H2는 수소연료전지로 구동하며 150kW 전기모터 2개를 탑재해 최대출력 313마력을 발휘한다. 또한 1회 충전시 주행가능거리가 1000km를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다임러 트럭은 연료전지 트럭 개발과 함께 순수 배터리 구동 트럭도 개발해 투트랙 전략으로 친환경 상용차 시장을 공략한다. 다임러 트럭은 배터리 전기차 시스템은 가벼운 하중, 짧은 거리에 적합한 상용차 모델에 사용하고 연료전지는 높은 하중, 장거리 운송에 특화된 모델에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