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율주행 큐크래프트, 5G 기반 자율주행 버스 시연

2021.10.29 09:04:04

2021 세계 IoT 엑스포서 시연…연말까지 100대 배치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자율주행 스타트업 큐크래프트(QCraft)가 5G 통신망을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버스를 출시하고 서비스에 돌입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큐크래프트는 자체 개발한 미니버스 '롱주 원(Longzhou One)'을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장쑤성 우시에서 열린 2021 세계 IoT 엑스포를 통해서 시연했다. 큐크래프트는 롱주 원이 온라인 기반 차량 호출 서비스를 지원하는 중국 최초의 5G 지원 무인 버스라고 소개했다. 

 

큐크래프트는 현재 롱주 원을 쑤저우, 선전, 베이징, 충칭, 우한 등에 배치하고 주문형 버스 공유 서비스의 시험 운행하고 있다. 

 

큐크래프트가 롱주 원을 개발한 것은 미국, 유럽 등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는 '라스트 마일' 운송을 위해서다. 기존 대중교통 네트워크를 통해 목적지 인근에 도착한 사람이 목적지 앞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작동하는 교통시스템을 '라스트 마일' 운송시스템이라고 한다. 

 

이에 롱주 원은 5G 네트워크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교통 정보를 빠르게 받아 처리할 수 있으며 GPS, 4개의 카메라, 2개의 레이저센서, 5개의 레이더센서를 활용해 복잡한 도심 주행도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순수 전기배터리로 운행되며 최고 속도는 50km/h를 넘지 않으면 내부에는 18명이 탑승할 수 있다. 

 

큐크래프트는 연말까지 서비스 지역에 차량 배치 대수를 100대까지 늘리고 향후 대상 도시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큐크래프트 관계자는 "5G망에 연결된 자율주행 버스는 짧은 거리와 적은 인원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여기에 차량 호출 서비스가 결합돼 로보택시와 로보버스의 경계를 넘나드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냈다"며 "수요에 따라 버스를 운영할 수 있는만큼 비용 절감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큐크래프트는 구글 자율주행 기술 자회사인 웨이모, 테슬라, 우버 등에서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이끌던 엔지니어들이 2019년 설립한 회사다. 큐크래프트는 레벨4 자율주행 기술 구현을 위해 GPS, 카메라 센서, 레이저 센서, 레이더 센서 등을 활용하고 있으며, 인공지능과 카메라를 결합해 차량, 보행자, 동물 등의 장애물을 빠르게 파악, 회피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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