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유럽 영업총괄 현지인으로 교체…유럽 완성차 고객 확대

2021.11.01 13:50:41

현지 OE·교체용 타이어 시장 동시 공략

 

[더구루=윤진웅 기자] 넥센타이어가 유럽법인장을 현지인으로 교체했다. 유럽 완성차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신차(OE)와 교체용 타이어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김현석 유럽법인장 겸 유럽영업BG장을 글로벌OE BG장으로 발령, 국내로 복귀시킨다. 신임 유럽영업BG장에는 피터 글로우(Peter Gulow) 유럽·중동 영업 담당이 맡는다.

 

이번 인사는 넥센타이어의 유럽 전략 변화에 따른 것이다. 사정이 어려운 신차용 타이어 시장 대신 교체용 타이어 수요를 확보하기로 했기 때문. 유럽 소비자 특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하는 만큼 현지인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실제 유럽 내 신차용 타이어 판매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지난 7월 전년 대비 21% 감소했고, 8월에는 28% 줄었다.

 

넥센타이어의 이 같은 유럽 전략 변화는 이미 지난 7월 마케팅팀 조직 개편과 함께 시작됐다. 유럽 판매 타이어 가격이 일제히 인상됨에 따라 마케팅 전략을 통해 현지 고객 이탈 방지에 힘을 쏟기로 했었다. <본보 2021년 7월 30일 참고 넥센타이어, 유럽 마케팅팀 개편…가격 인상發 고객이탈 예방>

 

업셰 관계자는 "넥센타이어가 마케팅 팀을 시작으로 영업BG장까지 현지 맞춤형 인재로 모두 교체하며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며 "넥센타이어가 앞으로 유럽 지역에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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