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폰, 픽셀폰으로 갈아타라" 구글, 새 광고 공개

2021.10.27 10:23:28

구글, 유튜브에 픽셀 신규 광고 게재
'스마트폰 사업 철수' LG전자 암시 문구 담겨
픽셀6 시리즈 공개…구독서비스 '픽셀패스'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구글이 LG폰 유저를 겨냥한 새로운 광고를 공개했다.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한 LG전자의 빈자리를 꿰차겠다는 전략이다. 

 

구글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유튜브에 ‘픽셀로 바꿔야 하는 113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새로운 광고 영상을 올렸다. 

 

해당 광고는 "사용하는 휴대폰 제조사가 생산을 중단할 때 구글 픽셀로 바꿔야 하는 113가지 이유"라는 문구로 시작한다. 직접적으로 LG전자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 중 사업을 종료한 곳은 LG전자 뿐이다. 

 

신제품 '픽셀6' 시리즈 출시와 함께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LG폰 공백을 차지하겠다는 복안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작년 LG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은 총 2860만 대로 점유율 2.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북미 판매량은 1700만 대였다. 점유율 13.2%로 애플, 삼성전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특히 구글의 한국 스마트폰 시장 진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내 LG전자 시장점유율을 공략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조사 결과 지난해 LG전자는 13%의 점유율로 삼성전자(65%), 애플(20%)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고객을 보유하고 있었다. 

 

구글은 지난 19일 신형 스마트폰 '픽셀6'와 '픽셀6 프로'를 공개했다. 자체 설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픽셀6는 6.4인치 디스플레이에 5000만·1200만 화소의 듀얼 후면카메라, 8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적용했다. 배터리 용량은 4600mAh다. 픽셀6는 6.7인치 화면에 5000만·4800만·1200만 화소의 트리플 후면카메라, 12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갖췄다. 5000mAh의 배터리 용량을 지원한다. 가격은 픽셀6 599달러, 픽셀6 프로 899달러이며 오는 28일 공식 출시한다. 

 

단말기와 함께 통합형 구독 서비스 '픽셀 패스'도 선보였다. 픽셀 패스에는 광고 없이 유튜브를 볼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과 '유튜브 뮤직', 클라우드 서비스 '구글원', 구독형 게임 서비스 '플레이 패스', 구글의 알뜰폰 방식 이동통신 서비스 '구글 파이' 등이 포함된다. 강점을 가진 콘텐츠 서비스와 스마트폰을 결합해 이용자를 묶어 두는 '락인 효과'를 극대화한다.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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