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볼트발 스웨덴 배터리 생태계 구축?…현지 광산과도 협업 가능성

2021.10.26 14:51:15

스웨덴 광물기업, 북부 광산 개발 시사…"노스볼트 등장으로 새 사업기회"

 

[더구루=김도담 기자] 스웨덴의 신흥 배터리 기업 노스볼트(Northvolt)가 스웨덴 내 광산에서 니켈, 코발트 등 핵심 소재를 수급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성사 땐 스웨덴 내에서 핵심 소재 수급부터 배터리 생산, 폭스바겐·BMW 등 인근 지역 전기차 생산공장 납품에 이르는 전기차용 배터리 생태계가 만들어지게 된다.

 

스웨덴 방송 SVT뉴스는 스웨덴 광물기업 블루레이크 미네랄스(Bluelake Minerals)의 최고경영자(CEO) 피에테 요트(Peter Hjorth)가 "노스볼트를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가 생겼다"고 말했다고 지난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특히 스웨덴 북부 광산지역인 론백켠(Rönnbäcken)의 신규 개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곳엔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과 코발트가 매장돼 있다.

 

노스볼트의 홍보부문 부사장 예스퍼 르갸트(Jesper Wigardt) 역시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소재 수급부터 생산, 공급에 이르는 가치사슬이 지리적으로 가까운 곳에 위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노스볼트는 최근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스웨덴의 신생 배터리 기업이다. 테슬라 출신 피터 칼손(Peter Carlsson)이 2016년 설립해 독일 폭스바겐과 BMW와 연이어 대규모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 노스볼트는 이 같은 기대에 힘입어 배터리 대량생산이 본격화하는 2022~2023년 증시 상장도 계획 중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이곳 기업가치를 약 200억~300억유로(27조~40조원)로 추산하고 있다. 노스볼트는 새 배터리 생산뿐 아니라 다 쓴 배터리 재활용 기술도 확보해 이미 사업의 친환경성, 지속가능성까지 갖춘 상태다. <본보 2021년 10월23일자 참조 노스볼트, 배터리 폐기물 비료로 재활용>

 

 

김도담 기자 dodam@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