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독일 마이크로 모빌리티 '티어'에 추가 투자

2021.10.26 10:34:13

소프트뱅크·무바달라 캐피털 주도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프트뱅크가 독일의 마이크로 모빌리티 업체에 투자하며 모빌리티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티어 모빌리티'는 시리즈 D 라운드 펀딩을 통해 2억 달러(약 2330억원)의 추가 투자금을 확보했다. 이번 투자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와 무바달라 캐피털이 주도했으며 1차 발표인 만큼 향후 투자금 규모는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는 지난해 진행된 티어 모빌리티의 시리즈 C 펀딩에 참여한 바 있다. 이외에도 RTP글로벌, 노베이터, 화이트 스타 캐피털, 노스존, 스피드인베스트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번에 투자를 유치한 티어 모빌리티는 2018년에 설립됐으며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두고 있다. 유럽과 중동 16개국 150개 도시에서 13만 5000대 이상의 전기 스쿠터, 전기 자전거, 전기 오토바이 등 마이크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기업가치는 20억 달러(약 2조 3340억원)로 평가되고 있다. 

 

티어 모빌리티는 이번에 확보된 자금과 향후 추가로 투자될 금액을 기반으로 글로벌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고 타 마이크로 모빌리티 업체에 대한 인수와 전략적 투자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부채규모도 축소한다. 

 

업계에서는 대규모 자금이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으로 흘러들기 시작하면서 업체들간의 통합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마이크로 모빌리티 업체는 전세계적으로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으며 결국 통합을 통해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시장이 변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티어 모빌리티 관계자는 "이번 펀딩은 우리의 시장 입지를 확장하고 인수와 전략적 투자를 진행할 수 있는 추가적인 화력을 제공한다"며 "우리의 목표는 티어 모빌리티의 현재 기반을 유지하며 유럽 최고의 마이크로 모빌리티 강자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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