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최초' 테슬라 모델3 유럽 베스트셀링카 '원톱'…현대차 투싼 '8위'

2021.10.26 08:27:33

르노 클리오·폭스바겐 골프 20~30% 감소
"내연기관 차량 빠르게 종말 가늠자"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가 '모델3'를 앞세워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단독질주하고 있다. '모델3'는 내연기관 차량을 모두 제치고 월간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현대자동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투싼'은 SUV 시장 강세로 전전체 8위를 차지했다.

 

26일 유럽 자동차 산업 분석기관 자토 다이내믹스(JATO Dynamics)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3는 지난달 유럽 시장에서 총 2만4591대가 판매됐다. 전년 대비 58% 성장하며 월간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전기차 시장이 아닌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가 베스트셀링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기차 바로미터인 유럽의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르노 클리오는 2위로 밀려났다. 전년 대비 23% 감소한 1만8264대가 판매됐다. 3위는 전년 대비 9% 줄어든 다시아 산데로(1만7988대)였다.

 

이어 △폭스바겐 골프(1만7507대, -39%) △피아트 아바쓰 500(1만6349대, -3%) △오펠 코르사(1만5502대, -41%) △푸조 2008(1만4931대, -16%) △현대차 투싼(1만4088대, 40%) △푸조 208(1만3895대, -31%) △르노 캡처(1만3715대, -36%) 순으로 이어졌다.

 

월간 베스트셀링카 '톱10'에 이름을 올린 모델 중 테슬라 모델3와 투싼을 제외하면 모두 전년 대비 판매량이 크게 줄었다. 투싼의 경우 SUV 모델에 관심이 높은 유럽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하며 높은 인기를 끌었다.

 

전기차의 경우 테슬라가 1·2위를 모두 석권했다. '모델Y'(8926대)가 모델3의 뒤를 이었다. 이들 모델 합산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24%로 폭스바겐그룹(22%), 현대차그룹(11%)을 그게 웃돌고 있다.

 

유럽 시장에서 테슬라의 입지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전기차와 SUV 시장이 강세인 가운데 모델Y가 인기를 끌며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에서 지난달 등록된 전체 자동차 가운데 46.5%가 SUV 모델였다"며 "전기차와 SUV 시장 비중이 커지는 가운데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키는 모델Y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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