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VR 기반 눈 치료법 승인

2021.10.25 09:39:43

루미노피아 '루미노피아 원' 솔루션 정식 시판 허가
약시 치료 위한 최초의 디지털 치료제…시력개선 효과

 

[더구루=김다정 기자] 가상현실(VR)이 시력개선을 돕는 시대가 도래했다. 이제 의사들은 어린이들에게 TV를 너무 많이 시청하지 않도록 설득하기보다 의치료 요법의 일부로 스크린 시간을 처방할 수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약시를 치료하기 위한 최초의 디지털 치료제를 승인했다. VR 헤드셋을 이용한 TV 프로그램을 시청으로 약시 치료를 목표로하는 루미노피아(Luminopia)의 디지털 프로그램 '루미노피아 원'에 대해 정식 시판 허가를 발표했다.

 

이번 허가를 통해 의사들은 눈의 굴절률이 다른 굴절력이 다른 굴절력이 다른 굴절력을 갖는 부등시와 관련된 약시 진단을 받은 4세에서 7세 사이의 어린이에게 루미노피아 원을 처방할 수 있게 됐다.

 

루미노피아의 솔루션은 눈에 보이는 것을 제어하기 위해 VR 헤드셋을 사용한다. 주 6일, 하루 1시간 동안 각 눈에 변경된 보기를 보여주는 이름 없는 VR 헤드셋을 통해 비디오를 시청하는 것이 치료 방법이다.

 

콘텐츠는 헤드셋에 내장된 루미노피아 알고리즘에 의해 실시간으로 수정되어 환자의 약한 눈 사용을 촉진하고, 환자의 두뇌가 양쪽 눈의 입력을 결합하도록 장려하여 눈이 함께 작동하도록 가르친다.

 

무작위 대조 임상 시험에서 105명의 참가자를 12주 동안 테스트한 결과 루미노피아 VR 치료를 받은 어린이의 62%가 약시 시력이 크게 개선된 반면 대조군에서는 33%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비드 헌터 보스턴 어린이 병원(Boston Children's Hospital) 안과 전문의는 "환자, 부모, 의사는 종종 현재 치료법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며 "안약이나 안약 대신 어린이의 약시를 치료하기 위해 TV 프로그램과 영화를 처방한다는 아이디어는 흥미롭다"고 말했다.

 

루미노피아 원은 오는 2022년 2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김다정 기자 92dda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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