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경제부총리, 삼성·기아·두산·셀트리온 등 韓 기업 회동

2021.10.25 09:18:54

8월 정상회담 이후 후속조치
전자·자동차·에너지·제약 등 협력 논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로만 스클랴르 카자흐스탄 경제부총리가 삼성전자와 기아, 두산중공업, 셀트리온 등 국내 주요 기업들과 만났다. 전자와 자동차, 에너지, 제약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구상을 논의하며 국내 기업들의 현지 투자가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카자흐스탄 부총리실에 따르면 스클랴르 경제부총리는 지난 21일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회동했다. 삼성전자, 기아, 두산중공업, 영산, LS엠트론, SIMPAC, 셀트리온, 씨젠의료재단 경영진도 동행했다.

 

앞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지난 8월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경제 협력의 뜻을 모았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LS, 효성 등 10개 기업 기업인 13명이 참여한 경제인 간담회도 진행됐다. 기업들은 카자흐스탄 투자 확대에 의지를 표명하며 현지 정부의 지원을 주문했다.

 

이번 면담은 8월 정상회담 이후 구체적인 협업을 살피고 성과를 도출하고자 이뤄졌다. 양국이 대화에 속도를 내면서 국내 기업들의 카자흐스탄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1994년 카자흐스탄에 처음 진출하고 2008년 현지 판매법인을 세웠다. 스마트폰과 가전, TV 등을 팔며 청소년 IT 교육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아는 현지 자동차 반조립 회사 사리아카 압토프롬(Saryarka AvtoProm) 공장을 통해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다. 반조립제품(CKD) 생산라인을 확충해 연간 2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두산중공업은 알마티 발전소 현대화 사업에 참여 희망 의사를 지속적으로 표출해왔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협력을 모색 중이다. 카자흐스탄은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5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씨젠의료재단도 2019년부터 알마티에 첫 번째 해외 질병검사센터를 열어 운영하고 있다. 병원과 실험실 구축 지원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