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열광하는 BTS 광고 '톱5'…현대차·코웨이 '즐거운 비명'

2021.10.24 00:00:01

매출 증대에 해외 인지도까지 'BTS 효과'…해외 언론도 관심

 

[더구루=김다정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글로벌 광고시장에서 '블루칩'으로서 위엄을 떨치고 있다. 한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도 방탄소년단의 뜨거운 파급력에 주목하고 있다.

 

라이프스타일지 '메르카 2.0'(MERCA 2.0)은 최근 ‘방탄소년단이 출연하는 베스트 5 광고 캠페인’이라는 제목으로 광고모델로서 방탄소년단 영향을 최근 보도했다.

 

메르카 2.0은 "성공적인 광고 캠페인에 대해 이야기하면 의심할 여지 없이 현재 가장 인기 있는 K-pop 그룹인 방탄소년단이 출연하는 캠페인이 있다"며 "소셜 네트워크 덕분에 미디어 영향이 큰 이 시기에 마케팅이 얼마나 강력한지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특히 메르카 2.0은 방탄소년단이 출연하는 5개의 대표 광고 캠페인으로 △맥도날드 △코웨이 △삼성 △현대자동차 △휠라 등을 꼽았다.

 

글로벌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는 지난 2월 방탄소년단과 손을 자고 50여개국에서 'BTS 세트메뉴'를 출시했다. BTS 세트메뉴를 구하려는 팬들이 전 세계 매장에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인도네시아에서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우려해 일부 매장 문을 닫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CNBC방송 등은 BTS 세트메뉴와 신메뉴 크리스피 치킨샌드위치가 인기를 끈 덕분에 올해 맬도날드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코웨이는지난 4월 방탄소년단을 브랜드 홍보대사로 발탁했다. MZ세대 등에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BTS를 앞세워 고객 다변화를 도모하고 글로벌 매출 확대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방탄소년단을 광고모델로 한 정수기·매트리스 신규 광고의 유튜브 조회수는 지난 4월 업로드 17일 만에 1000만 뷰를 돌파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삼성전자도 'BTS 에디션'을 내놓는 등 모델인 방탄소년단과 다양한 협업을 전개하면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갤럭시 언팩 2021' 예고 영상에도 등장한 바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018년 방탄소년단을 홍보대사로 임명하면서 단숨의 미래 모빌리티 주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초 현대차는 방탄소년단을 펠리세이드 모델로 발탁하면서 2만5000대를 판매할 계획이었으나 실제 주문은 예상을 훨씬 웃돌았다. 이후 방탄소년단과 협력을 이어가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패션 브랜드 휠라더 회사 차원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방탄소년단을 활용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지난 2019년 휠라의 이미지가 된 이후 매출 증가 뿐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가 올라가는 등 다방면에서 방탄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리얼리티 여행기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멤버들이 휠라코리아의 제품을 입고 나오면서 관심이 끄는가 하면 멤버들이 공항에서 휠라 제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되는 등 제품이 자주 노출되며 1020대의 관심도 더욱 커졌다.

김다정 기자 92dda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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