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긴급전화 신고자 위치 측정 정확도 높인다…美 GPS회사 '맞손'

2021.10.23 00:00:09

퀄컴 위치 추적 기술에 넥스트나브 소프트웨어 통합
통신사 수직 위치 정보 제공 도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퀄컴이 현지 위성항법체계(GPS) 업체와 긴급전화 서비스(E911) 이용자의 정확한 위치 측정에 협업한다. 위치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통신사들을 지원하며 E911의 질을 높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퀄컴은 넥스트나브와 E911 관련 수직 위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E911을 통해 긴급 구조 요청이 들어올 시 통신사가 신고자의 위치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수평과 수직(Z축) 위치 모두 전달해야 한다. 수직 위치의 경우 통신사가 Z축 정확도 측정기준을 개발하고 FCC에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다.

 

퀄컴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통신사가 FCC의 수직 위치 관련 규정을 준수할 수 있도록 조력한다. 이 회사는 자체 위치 추적 기술인 퀄컴 로케이션 수트(Qualcomm Location Suite)와 넥스트나브의 소프트웨어 피나클(Pinnacle)을 결합했다.

 

피나클은 다층 건물·실내 환경에서 신고자를 신속히 찾을 수 있도록 매우 낮은 고도의 수직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 독립적인 테스트에서 94%의 정확성을 보여 FCC의 기준치(80%)를 능가했다. 미국 전역 4400개 이상의 도시와 3층 건물의 90%를 커버한다. 우수한 성능을 토대로 토대로 현지 재난망 퍼스트넷, 3AM 이노베이션즈, TRX 시스템즈 등 여러 기업의 선택을 받았다.

 

프란체스코 그릴리(Francesco Grilli) 퀄컴 테크놀로지스 제품 관리 담당은 "퀄컴은 위치 기술 분야의 세계적인 리더로 현재 100억 개 이상 장치를 출하했다"며 "넥스트나브와의 협업으로 구조원이 실내·다층 환경에서 신고자의 수직 위치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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