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투자' 뉴욕 원 메디슨 빌딩, 1호 임차인 확보

2021.10.21 13:56:04

오는 2023년 완공 예정
국민연금 지난해 지분 49.5% 인수
대형 스포츠센터 첼시피어스 계약 체결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민연금이 투자한 미국 뉴욕 맨해튼 오피스 빌딩 '원 메디슨 에비뉴'가 첫 임차인을 확보했다.

 

미국 부동산개발업체 SL그린은 21일(현지시간) 대형 스포츠센터인 첼시피어스(Chelsea Piers)와 원 메디슨 에비뉴 사무실의 20년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첼시피어스는 지상 2층~지하 2층 일부 공간에 5200㎡ 규모 종합 스포츠센터를 열 예정이다. 구체적인 임대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원 메디슨 에비뉴는 뉴욕 메디슨 스퀘어 파크에 인접한 26층 사무실 건물이다. 현재 재건축이 진행 중으로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이다. 기둥이 없는 개방형 사무실 공간의 유리타워로 지어진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5월 부동산 운용회사 하인스와 함께 SL그린으로부터 이 빌딩의 지분 49.5%를 인수했다. 인수액은 4억9220만 달러(약 5800억원)로 알려졌다. <본보 2020년 5월 5일자 참고 : [단독] 국민연금, 뉴욕 맨해튼 '원 메디슨 에비뉴' 빌딩 투자>

 

한편, 국민연금은 기금 운용 수익률 개선을 위해 해외 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오는 2024년까지 현재 35% 수준인 해외투자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작년 말 기준 국민연금 해외투자액은 304조원에 이른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간 국민연금기금 평균 투자 수익률은 국내 3.69%, 해외 10.06%로 해외가 약 2.7배 높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