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스포츠 이커머스 시그나, 스팩 합병 앞두고 800억 추가 투자 확보

2021.10.23 00:00:13

상장지분 사모투자 3550억→4370억 확대
4분기 뉴욕거래소 상장 예정

 

[더구루=홍성환 기자] 독일 스포츠용품 전문 전자상거래 기업 시그나 스포츠 유나이티드(SIGNA Sports United)가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800억원의 추가 투자를 확보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그나 스포츠는 주요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7000만 달러(약 820억원) 규모 상장지분 사모투자(PIPE) 약정을 맺었다. 

 

이에 따라 이번 상장과 관련해 PIPE 조달액은 3억200만 달러(약 3550억원)에서 3억7200만 달러(약 4370억원)로 확대됐다. PIPE는 벤처캐피털 등 주요 투자자가 상장 기업 지분에 사모 형태로 투자하는 일종의 프리 기업공개(Pre-IPO)를 의미한다.

 

시그나 스포츠 관계자는 "PIPE 규모 확대는 자사의 스포츠용품 전자상거래와 기술 플랫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그나 스포츠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유카이파 애퀴지션(Yucaipa Acquisition Corporation)과 합병을 통한 우회 상장을 추진 중이다. 4분기 합병을 완료하고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시그나 스포츠는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둔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자전거와 테니스, 아웃도어, 팀스포츠 등의 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활성고객이 700만명에 달하고, 연간 사이트 방문자 수는 5억명에 육박한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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