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차세대 CPU '엘더레이크' 개발자 가이드 공개

2021.10.18 13:58:45

P·E코어 결합 하이브리드 구조…4분기 출시
윈도우 10서 게임 성능 낮아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텔이 12세대 코어 프로세서 '엘더레이크' 개발자 가이드를 공개하며 세부 스펙을 공유했다. 오는 4분기 출시해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을 잡는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엘더레이크에 대한 개발자 가이드를 발표했다.

 

엘더레이크는 고성능(Performance)과 저전력·고효율(Efficient) 코어가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를 x86 프로세서 최초로 적용했다. 높은 처리 성능을 요하는 작업은 P코어, 단순 작업은 E코어가 따로 처리해 소비 전력 대비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차세대 DDR5 메모리도 처음으로 지원하며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가이드에 따르면 앨더레이크 P시리즈는 P코어 2개, E코어 8개로 H시리즈는 P코어 6개, E코어 8개로 구성된다. 각각 11세대 프로세서 '타이거레이크-U', '타이거레이크-H'를 대체한다. P코어는 11세대에 내장된 사이프레스 코브 대비 최대 19%의 성능 향상을 자랑한다. E코어는 6세대의 스카이레이크 코어보다 최대 40% 높은 단일 스레드 성능을 보인다.

 

인텔은 데이터 분석과 3D 렌더링, 디지털 콘텐츠 생성 등에 이상적인 AVX512 명령어 지원도 가이드에서 언급했다. AVX512명령어는 E코어가 비활성화 됐을 때에만 작동한다.

 

윈도우10 이용자가 엘더레이크 프로세서를 적용할 경우 윈도우 11과 비교해 게임 성능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통상적으로 게이머들은 프로세서만 업그레이드하면 더 나은 성능을 구현할 수 있지만 엘더레이크는 문서암호화(DRM) 솔루션의 업데이트가 선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인텔은 올해 4분기 엘더레이크를 전 세계에 출시할 예정이다. 데스크톱과 노트북, 울트라북 등 다양한 폼팩터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DDR5 메모리 공급이 변수로 꼽힌다. 반도체 공급난이 장기화되면서 인텔도 DDR5 모듈의 안정적인 수급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머큐리리서치에 따르면 인텔은 작년 4분기 노트북 PC CPU 시장에서 81%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데스크톱 PC 시장에서 80.7%,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92.9%의 점유율을 올렸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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