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관 사업 확장…美 베이 씨어터 임대

2021.10.18 10:51:48

오리지널 작품 상영·특별 이벤트 개최 등 사용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OTT(오버더톱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극장을 임대하며 영화관 사업 확장에 나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LA에 위치한 팰리세이드 빌리지 내 베이 씨어터를 임대하기로 했다. 임대 비용 등 자세한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넷플릭스는 해당 영화관에서 특별 이벤트 개최를 비롯해 고전영화 상영, 오리지널 콘텐츠 상영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넷플릭스는 오는 22일(현지시간) 제임스 새뮤얼 감독의 신작인 서부영화 '더 하더 데이 폴'과 애니메이션 '비보', '미첼 가족과 기계 전쟁' 의 상영을 시작으로 베이 씨어터 영업을 시작한다. 

 

넷플릭스는 디지털 스트리밍을 넘어 오프라인 영화관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19년 뉴욕에 위치한 유서깊은 영화관인 파리 씨어터를 임대해 리모델링 작업을 실시, 지난 8월 6일(현지시간) 재개장했다. 또한 지난해 8월에는 헐리우드의 유서깊은 극장인 이집트 씨어터를 인수하기도 했다. 

 

넷플릭스가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영화관 사업을 확장하는 것은 극장 사업에 진출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전통적인 영화산업에 일원이 되기위한 목적도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최근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들이 아카데미 시상식 등에서 수상작이 되거나 후보에 오르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스트리밍 영화와 극장 개봉 영화를 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아카데미 시상식 같은 경우 후보자인 되기 위해서는 극장에서 개봉해야한다는 조건 등이 붙는만큼 이런 조건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베이는 현대적이면서도 주요 거리에 위치한 영화관을 다시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드문장소"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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