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자문사 레이먼드제임스 "징코바이오웍스, 생명공학 선구자"

2021.10.15 13:39:52

투자 의견 '아웃퍼품2'…목표주가 12.50달러
올해 매출, 전년대비 149% 성장한 2270억 전망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월가의 대표적인 투자자문사인 레이먼드제임스가 최근 뉴욕 증시에 상장한 생명공학회사 징코바이오웍스(Ginkgo Bioworks)에 대해 "생명공학 분야의 선구자"라고 평가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레이먼드제임스는 징코바이오웍스의 커버리지를 시작하며 투자의견 '아웃퍼폼(Outperform) 2'와 목표주가 14.50달러를 제시했다. 아웃퍼폼은 중립(Neutral)보다는 강하지만 매수(Buy)보다는 약한 의견이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징코바이오웍스의 주가는 11.63달러다.

 

라훌 사루가저(Rahul Sarugaser) 레이먼드제임스 애널리스트는 "징코바이오웍스는 생명공학 분야의 선구자"라며 "DNA에 대한 효율적인 읽기, 정확한 편집, 정보에 입각한 쓰기 등 최신 기술의 발전으로 징코바이오웍스는 살아있는 세포를 디자인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생명공학을 제조 방식·발견 엔진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 징코바이오웍스의 현재와 미래 파트너에게 혁신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합성 생물학이 중요해 질수록 징코바이오웍스의 기회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루가저는 올해 징코바이오웍스 매출이 전년 대비 149% 성장한 1억9200만 달러(약 227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2억6100만 달러(약 309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08년 설립한 징코바이오웍스는 세포 프로그래밍을 위한 수평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생명공학회사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투자한 것으로 유명하다. 다양한 산업의 기업들이 징코바이오웍스의 플랫폼을 사용해 식품 성분, 향수, 화장품, 의약품 등을 만드는 효과적이고 친환경적인 방법을 찾고 있다.

 

한편, 미국 공매도 투자자 스콜피온캐피털은 이달 초 보고서를 통해 "징코바이오웍스는 프랑켄슈타인을 만든 것과 같은 최악의 사기"라며 "수익의 대부분이 가상 또는 비현금 기반이고 이름만 있는 회사의 웹을 통해 활성화된 회계 속임수를 활용했다"고 주장했다. <본보 2021년 10월 7일자 참고 : 美 생명공학 징코바이오웍스, 공매도 세력 표적됐다…"최악의 사기">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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