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항공사와 스타링크 광대역통신망 구축 논의

2021.10.15 11:31:33

일론머스크 트위터에 공개…항공사·설치 일정 미공개
항공사 통해 통신망 구축…인터넷 속도 개선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항공사와 함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의 광대역통신망 구축, 인터넷 속도를 개선한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스페이스X가 소유한 위성 기반 광대역 서비스인 스타링크 설치에 대해 항공사와 논의 중"이라며 "귀하의 항공기에 스타링크를 싣고 싶다면 알려달라"고 밝혔다. 

 

머스크가 어떤 항공사에 접근했고 설치 일정 등 구체적인 사실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그가 트위터에 항공사 접촉 사실에 대해 공식 트윗을 남긴 이상 광대역통신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음을 시사했다. 

 

스페이스X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는 1만2000개 위성을 배치할 계획이다. 위성 설치 비용에만 100억 달러(약 11조8400억원)가 든다.

 

특히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를 내년 12월부터 인도에서 광대역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도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단말기만 20만개가 있다. 정부 승인을 얻지 못하면 활성 단말기 숫자는 '0'이 될 수 있다

 

산제이 바르가바 스타링크 인도지역 담당 이사는 "인도로부터의 사전 주문량이 5000대를 넘었고, 스페이스X는 인도 전역 광대역 서비스 제공을 원하고 있다"며 "회사의 확장 목표는 내년 12월 인도에서 20만개의 단말기를 활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링크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97.23Mbps를 기록하고 있다. 업로드 속도 역시 13.89Mbps로 경쟁 단말기 보다 빠르다. 고객당 99 달러 혹은 7350 루피의 보증금을청구하면 베타 단계에서 초당 50~150Mbps 범위의 데이터 속도를 제공한다. 

 

스타링크는 광대역 서비스는 인도 3대 통신사인 릴라이언스 지오, 바르티 에어텔(Bharti Airtel), 보다폰 아이디어(Vodafone Idea)와 경쟁하고, 바르티 그룹에서 지원하는 원웹과는 우주인터넷망 구축에서 경쟁하게 된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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