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리시스, 림프종 치료제 파이프라인 확장

2021.10.15 11:08:30

비호지킨 림프종 치료제 'XL114' 임상 1상 돌입
오리진과의 두 번째 라이선스 계약 옵션 행사

 

[더구루=김다정 기자] 종양학 중심 생명공학기업 엑셀리시스(Exelixis)가 비호지킨 림프종 치료제의 임상 1상에 돌입에 따라 두 번째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엑셀리시스와 오리진 디스커버리 테크놀로지(Aurigene Discovery Technologies)는 14일(현지시간) 새로운 항암제 'XL114' 라이선스에 대한 양사의 2019년 7월 계약에 따라 독점 옵션을 행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XL114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승인한 데에 따른 것이다.

 

이번 옵션 행사에 따라 엑셀리시스는 XL114의 미래 임상 개발, 상업화 및 글로벌 제조에 대한 책임을 맡게된다. 또 비호지킨 림프종환자를 대상으로 XL114 단일 요법을 평가하는 임상 1상 시험을 곧 시작할 예정입니다.

 

XL114는 림프구 생존 및 증식을 촉진하는 CARD11-BCL10-MALT1(CBM) 신호 전달 경로를 억제한다.

 

특히 오리진은 올해 4월에 열린 미국 암연구협회 연례회의에서 XL114가 혈액암에서 고형암에 이르는 광범위한 암 세포주에서 강력한 항증식 활성을 나타냄을 보여주는 전임상 데이터(Abstract 1266)를 발표했다. 또 XL114의 경구 투여는 미만성 거대 B 세포 림프종(DLBCL)와 결장 암종 모델에서 상당한 용량 의존적 종양 성장 억제를 초래했다.

 

XL114는 엑셀리시스가 2019년 7월 양사의 협력·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오리진으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은 두 번째 약물이다. 앞서 지난해 2월 XL102에 대한 옵션을 행사했으며, 단일 제제 및 병용 요법에 대한 1상 시험을 시작했다.

 

피터 램 엑셀리시스 수석 부사장은 "XL114는 CBM 신호 전달 경로의 비정상적인 활성화를 가진 림프종 세포주에서 강력한 항증식 활성을 보여줬다"며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의 결과를 개선할 수 있는 동급 최고의 분자로서 차별화된 프로필과 잠재력을 가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다정 기자 92dda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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