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투자' 소렌토, 다발성 고형암 임상시험 FDA 승인

2021.10.15 09:57:43

ESG-401, 재발성·불응성 고형암 환자 임상 허가

 

[더구루=김다정 기자] 유한양행이 투자한 소렌토 테라퓨틱스(Sorrento Therapeutics)가 다발성 고형 종양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에 돌입한다.

 

소렌토는 13일(현지시간) 다발성 고형 종양에 대한 항TROP-2 항체 약물 접합체(TROP-2 ADC) 임상 시험 진행을 위한 국립 의약품 관리국(NMPA) 약물 평가 센터(CDE)의 승인 서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고형 종양이 있는 암 환자에 대한 임상 시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TROP-2 ADC(ESG-401)는 상하이에 본사를 둔 파트너사 에스쿠겐(Escugen)과 자회사인 레베나(Levena)가 공동 개발했다. 양사는 이 ADC에 대한 특허를 공동 소유하고 제품에 대한 글로벌 권리를 공유한다.

 

ESG-401은 삼중음성 유방암과 요로상피암을 포함한 다발성 고형암 치료에 대한 매우 충족되지 않은 요구를 해결한다.

 

특히 안전성, 효율성 및 프로세스 견고성 측면에서 경쟁업체보다 잠재적으로 뚜렷한 차별화 이점을 가지고 있다. ADC는 일련의 전임상 연구에서 순환 중에 유리 독소를 매우 적게 방출하고 종양 조직을 고도로 풍부하게 하며 빠르게 세포 내 이입을 통해 종양 세포를 효과적으로 죽이고 종양 성장을 억제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전임상 연구에서 ESG-401은 고용량의 반복 투여된 비인간 영장류에서 관찰된 표적외 또는 종양외 독성 없이 우수한 안전성을 보였다. 또 TROP-2를 발현하는 다양한 종양 모델에서 유의한 항종양 활성을 나타냈으며, 유효 용량은 낮고 종양 성장에 대한 억제 시간은 길었다.

 

한편 소렌토는 미국 항체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나스닥 상장사다. 면역항암제를 넘어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10여 개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국내 기업과의 협력도 활발하다. 유한양행과 미국 신약 개발 합작사 이뮨온시아를 세워 면역항암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중국 면역항암제 개발사 CD47 항체항암신약 후보물질 'IMC-002'를 기술 이전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다정 기자 92dda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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