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주류배달 스타트업 '드리즐리' 인수작업 완료

2021.10.15 07:44:49

11억 달러 투입…드리즐리 앱, 우버이츠 포함

 

[더구루=홍성일 기자] 디지털 차량공유·음식배달 업체인 우버 테크놀로지스가 미국 주류 배달업체 드리즐리의 인수 작업을 완료했다. 

 

우버 테크놀로지스는 13일(현지시간) 약 11억 달러(약 1조 3050억원)에 드리즐리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우버의 드리즐리 인수 자금은 현금과 보통주 약 1870만 주로 구성됐다. 우버의 드리즐리 인수 합의는 지난 2월 발표됐다. 우버는 드리즐리를 100% 자회사로 인수해 장기적으로 우버이츠와 통합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드리즐리는 2012년 보스턴을 기반으로 설립된 주류 전문 배달 스타트업으로 수제 맥주부터 와인까지 다양한 주류를 소비자의 집 앞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드리즐리는 현재 미국 내 33개주 1600개 이상의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버가 드리즐리를 인수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과정에서 주력 사업이었던 차량공유 사업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식료품 배달 서비스인 우버이츠의 급성장 했기 때문이다. 우버는 이에 우버이츠를 주력 포트폴리오로 재편하면서 급증한 주류 주문 수요에 대응하기로 하기 위해 드리즐리 인수를 추진했다.

 

우버는 향후 몇 개월간은 드리즐리 앱을 독립적으로 운영하면서 우버이츠 앱 내 드리즐리를 추가하는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인수 작업 완료를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우버이츠와 드리즐리는 완벽한 파트너"라며 "우버이츠앱에서 주류 품목에 대한 검색이 200% 이상 급증한 가운데 드리즐리를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향후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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