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한독 투자' 바이옴엑스, 日 마루호와 아토피 협약 체결

2021.10.14 13:35:41

아토피 피부염 제품 후보물질 'BX005' 라이선스 획득
마루호, 300만 달러 규모 바이오옴 지분 투자 계약

 

[더구루=김다정 기자] 종근당과 한독이 투자한 이스라엘 바이오기업 바이옴엑스(BiomX)가 오사카 기반의 피부과 전문 제약업체 마루호(Maruho)와 손을 잡았다.

 

바이오옴엑스는 13일(미국 현지시간) 마루호와 아토피 피부염 제품 후보물질 ‘BX005’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마루호는 임상 1/2상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시장 주가에 프리미엄으로 300만 달러(약 36억원) 규모의 바이오옴엑스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마루호는 BX005를 일본에서 우선적으로 라이선스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받았다. 오는 2022년으로 예상된 BX005의 1/2상 연구 결과가 나온 후 첫 번째 제안권이 시작된다.

 

BX005는 아토피 피부염에서 염증의 발달 및 악화와 관련된 세균인 황색포도상구균(S. aureus)을 표적으로 하는 바이오옴엑스의 국소 파지 제품 후보물질이다. 황색포오상구균 부담을 줄임으로써 피부 미생물군유전체 구성을 기본 상태로 전환해 잠재적으로 임상 개선을 가져오도록 설계됐다.

 

조나단 솔로몬 바이오옴엑스 최고경영자(CEO)는 "일본 최고의 피부과 회사인 Maruho는 일본에서 BX005의 성공을 뒷받침할 수 있는 탁월한 치료 능력과 전문성을 구축했다"며 "강력한 파트너의 관심은 질병 악화와 관련된 박테리아를 표적으로 삼는 우리의 파지 기반 접근 방식 이면에 있는 과학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한편 종근당은 지난 2018년 바이옴엑스의 시리즈 B에 참여해 28억원을 투자하면서 지분 2.9%를 취득했다. 한독도 바이옴엑스의 전환우선주에 23억원을 투자했다.

 

이어 바이오옴엑스가 2019년 스팩합병을 통해 미국증시 진입에 성공하면 투자금 회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종근당의 경우 바이오옴엑스의 스팩합병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추가 투자를 집행했다.

김다정 기자 92dda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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