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모터스, 반자율주행 기능 공개…라이다 센서 탑재

2021.10.14 08:59:17

자체 개발 ADAS '드림드라이브' 세부 기능 공개
32개 센서·18개 카메라 등 장착…독점 이더넷 링 구축
라이다 센서 적용 '드림드라이브 프로' 선봬

 

[더구루=정예린 기자] 루시드모터스가 자체 개발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드림드라이브(DreamDrive)'의 세부 정보를 공유했다. 라이다(LiDAR) 센서가 탑재된 옵션을 제공하고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조건부 '핸즈프리' 경험을 선사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루시드모터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드림드라이브의 구체적인 기능을 설명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충돌 방지, 교통 체증 보조, 자동 고속도로 주행, 졸음 운전 경고, 자동 주차 등 30개 이상의 기능을 지원한다. 

 

드림드라이브는 차량 내부에 32개 센서, 5개 레이더 장치, 14개 가시광선 카메라, 4개 서라운드뷰 카메라를 탑재하고 외부에 초음파 센서를 장착해 인간의 눈으로 감지할 수 없는 장애물까지 빠르게 포착,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센서가 빠르고 효율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네트워크가 필수적이다. 루시드모터스는 전기차의 각 모서리에 컴퓨터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는 컨트롤러를 장책, 기가비트 속도로 통신할 수 있도록 하는 고속 데이터 네트워크인 독점 이더넷 링을 구축했다. 이더넷 링은 조향, 제동, 센서, 전력 등 고성능 핵심 시스템을 제공한다. 

 

3D 라이다 센서를 추가한 업그레이드 버전 '드림드라이브 프로'도 선보였다. 고해상도 데이터와 넓은 초광각 시야를 지원하는 라이다 센서를 통해 전·후방 교차 교통 보호, 자율 비상 제동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21개의 완전 몰입형 스피커를 탑재, 경고음을 명확하게 내도록 했다. 서라운드 뷰 모니터링 기능으로 운전자는 차량의 360도 뷰를 확인할 수 있다. 

 

루시드모터스는 추후 드림드라이브 프로에 OTA(무선) 업데이트를 실시, 일부 도로에서 조건부 자율주행 기능인 '하이웨이 파일럿(Highway Pilot)'을 추가할 계획이다. 

 

유진 리 루시드모터스 ADAS·자율주행 부문 수석 이사는 "고도로 통합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팀 덕분에 루시드는 사내에서 드림드라이브 프로의 새로운 기능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업데이트 빈도부터 향후 몇 년 동안 일부 도로에서 조건부 자동 운전을 위한 고속도로 파일럿 시스템의 계획된 출시에 이르기까지 드림드라이브 프로 경험의 모든 측면에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드림드라이브는 이달 말부터 고객에 배송될 첫 전기차 세단 '루시드 에어'부터 적용된다. 드림드라이브 프로의 경우 최상급 모델인 '루시드 에어 드림 에디션'과 '그랜드 투어링'에 기본 시스템으로 제공하고 하위 제품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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