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엔씨 웨스트 개발 수장 제프 스트레인, 신규 스튜디오 설립

2021.10.14 08:13:49

첫 번째 게임 개발 중…원격 개발 본격화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씨소프트의 미국 자회사인 아레나넷의 공동창립자가 새로운 게임 개발 스튜디오를 설립하며 신규 게임 개발에 나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아레나넷의 공동창립자인 제프 스트레인이 신규 게임 스튜디오인 '파서블리티 스페이스(Possibility Space)'를 설립했다. 해당 스튜디오는 뉴올리언스에 위치한다. 

 

파서블리티 스페이스는 게임사 전문 투자사인 트렌센드 펀드로부터 초기 단계 투자를 유치했으며 루이지애나 경제 개발 기금으로부터도 자금을 지원받았다.

 

제프 스트레인은 파서블리티 스페이스를 설립하며 밸브, 웨이포인트 미디어, 유비소프트 등에서 활동했던 개발자들을 불러모았으며 현재 스튜디오의 첫 번째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프 스트레인은 1991년 텍사스 인스터러먼츠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1994년부터는 휴렛 패커드(HP)로 이직한다. 1995년부터는 2000년까지는 블리자드에 합류해 프로그래머로 활동했으며 2000년에는 아레나넷을 설립해 길드워 개발을 이끌었다. 그리고 2008년부터는 엔씨 웨스트의 개발 총괄로 역할하기도 했다. 2009년 엔씨 웨스트를 떠나 언데드 랩을 설립해 스튜디오를 이끌어왔다. 

 

제프 스트레인은 파서블리티 스페이스를 통해 원격, 분산을 특징으로 하는 새로운 개발 시스템을 구축했다. 파서블리티 스페이스의 개발 시스템은 회사가 중심이지만 개발자들은 사무실이 아닌 자신의 집이든 공원이든 다양한 곳에서 온라인으로 게임을 개발할 수 있다. 이에 개발자들은 뉴올리언스에 거주할 필요없이 세계 어디서든 업무에 참여할 수 있다. 

 

제프 스트레인은 "코로나19 팬데믹 18개월은 많은 사람들에게 불안과 공포, 고독을 가져왔다. 이것이 파서블리티 스페이스를 설립한 동기가 됐다"며 "꿈꿔왔던 스튜디오를 설립한 만큼 즐겁게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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