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中 감자농장 파트너십 강화…지속동반 성장전략 차원

2021.10.14 10:01:58

낙후된 농촌 지역 감자 재배 현대화
지역 사회 어린이 교육 개선도 나서

 

[더구루=길소연 기자] 오리온이 중국 감자농장과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지속성장 전략 차원으로 중국 농업 인프라 개선과 디지털 생산 도구 서비스 등을 통해 농장의 감자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농업 활성화를 돕는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 중국법인은 이달부터 중국 운남성 연산현의 감자 농장과 파트너십을 강화, 지속가능한 개선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이를 위해 정동원 오리온 기업사회책임부장과 리리아 베이징 러핑(樂平)공익재단 사무총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운남감자농장공동체 지속가능개선사업에 공식 서명했다. 서명식에는 운남성 연산현 장난시 왕멍 인민정부 시장과 원정 운남성 위안산현 농업국 부국장 등 정부 대표들이 초청됐다. 

 

개선사업은 운남성 연산의 감자농장 공동체의 '농업기술 역량강화'와 '어린이 교육개선' 종합대책을 시행하기 위한 시범사업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농업 인프라 개선, 디지털 생산 도구 서비스 등을 통해 농가의 감자 생산 효율성 향상과 농촌 지역 산업 활성화 과정에 도움을 준다. 또 사업이 소재한 읍면유치원에 그림책을 기증함으로써 지역사회 교육의 수준을 높이고 유아교육의 발전을 촉진한다.

 

무엇보다 낙후된 농업 시설을 중점 점검해 현대적 생산을 돕고 감자심는 기록 등 디지털 기록을 통해 과학적 재배 방법을 모색한다. 동시에 지역 환경 조건을 고려해 농업용수 낭비를 줄인다. 

 

감자 산업 대부분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산간 지역에 위치해 있고, 농장 시설과 기술 수준이 전반적으로 낮아서 지역 농민들이 감자 재배를 통한 생계 개선에 한계를 느끼고 있다. 오리온이 파트너십을 맺은 중국 운남성은 기후가 독특한 기후를 갖고 있어 겨울감자 핵심 생산 지역으로 꼽힌다. 

 

정동원 오리온 기업사회 부문 책임은 "오리온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식품회사로서 감자 산업에서의 전문성과 규모를 이용해 감자 제품의 질을 향상시키고 생활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오리온 중국법인은 운남성 연산 외 청도 자오저우 소재 감자 농가와 공급 계약을 맺고 감자를 확보하고 있다. 현지에서 좋은 감자를 확보해 품질경쟁력을 높이고 중국 시장에서 우위를 점한다. 오리온은 중국 내몽고 지역에서 직접 감자 농장도 운영하고 있다. 연간 공급량 1만5000t에 달한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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