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웨이브', 추가 자금 유치 성공

2021.10.12 13:58:43

온라인 식품기업 오카도, 1000만 파운드 투자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의 자율주행자동차 스타트업 '웨이브(Wayve)'가 추가 자금을 유치했다. 웨이브는 추가 투자 자금을 바탕으로 기술을 고도화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브는 영국 온라인 식품기업 오카도로부터 1000만 파운드(약 164억원)을 투자받았다. 오카도는 자율주행자동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옥스보티카에도 1000만 파운드를 투자한 바 있다. 

 

오카도는 이번 전략적 투자로 웨이브의 자율주행자동차 기술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자사의 배달용 차량에 웨이브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적용하고 1년간 실제 도로에서 시험 주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카도의 추가 투자를 유치한 웨이브는 미국의 전기차기업 테슬라와 같이 라이다와 같은 센서가 아닌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차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웨이브는 다수의 카메라를 통해 획득한 정보를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로 분석해 주변 상황을 인식하는 방법으로 자율주행차를 운영한다. 카메라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차 기술을 라이다 기반 자율주행차 기술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있으나 아직까지는 어느 쪽의 우위를 단정 지을 수는 없는 상태이다. 

 

웨이브는 오카도를 통해 수혈한 자금을 기반으로 더욱 발전된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의 학습을 위한 시험 주행도 계속해서 진행한다. 

 

오카도 관계자는 "우리는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의 경제성을 더욱 혁신하기 위해 고도로 발전한 지능화된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하는 여정에 있다"며 "우리는 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웨이브의 접근 방식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전 세계의 소매 파트너가 최대한 빨리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를 가속화 시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