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5세 미만' 코로나 백신 접종 연내 승인 어려워"

2021.10.12 08:14:06

스콧 코블리브 전 FDA 국장 "내년 1분기 가능성 높아"

 

[더구루=김다정 기자] 화이자가 생후 6개월에서 5세까지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시험을 진행하는 가운데 연내 승인이 어렵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스콧 고틀리브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스12와의 인터뷰에서 "5세 미만 어린이를 위한 코로나19 백신은 내년까지 나오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FDA가이 6개월에서 2세, 2세에서 4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대해 화이자에 추가 정보를 요청한 것과 관련 경험을 바탕으로 몇 가지 승인 지연 징후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고틀리브 박사는 "두 연령대의 임상은 다른 시험이기 때문에 필요한 추적 기간이 조금 더 길 수 있다"며 "이로 인해 승인이 2022년으로 밀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늦어도 내년 1분기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지만, 내년까지 너무 멀지는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CNBC방송은 화이자가 생후 6개월에서 5세까지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임상데이터를 이르면 10월 말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 보건당국은 데이터가 제출되면 서둘러 검토해 긴급사용 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FDA의 독립 백신 고문은 오는 26일에 만나 어린이용 백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다정 기자 92dda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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