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오는 2023년까지 WSBK 세이프티 카 지원

2021.10.11 13:49:23

지난 2019년부터 세이프티 카 제공하며 신뢰 구축
글로벌 시장서 'N 브랜드' 홍보 효과 거둘 것으로 기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오는 2023년까지 '슈퍼바이크 월드 챔피언십'(WorldSBK) 공식 세이프티 카 활동을 이어간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팬을 보유하고 있는 대회인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N 브랜드 인지도 제고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모튤 국제모터사이클연맹(MOTUL FIM)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DWO(Dorna WSBK Organization)과 세이프티 카 지원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9년부터 세이프티 카를 제공하며 쌓은 신뢰를 토대로 오는 2023년까지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양산형 모터사이클 경주 중 가장 높은 등급의 세계적인 모터사이클 경주인 WSBK는 지난 1988년부터 시작해 매 시즌 미국,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 전 세계 12개국의 세계 유명 레이스 트랙을 순회하며 개최되는 대표적인 모터사이클 경주다. 경주만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전용 모터사이클이 아닌 일반 소비자들도 구매할 수 있는 모터사이클의 개조를 통해 승부를 겨루는 대회로 모터사이클 제조사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진다. 매 경기 현장 관람객이 약 5만 명에 이르는 등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연장 계약에 앞서 현대차는 올해 '2021 WSBK'에 'i30 패스트백 N'을 세이프티 카로 제공했다. 같은 N브랜드 차량인 i30 N과 벨로스터 N도 세이프티 카로 투입됐었다. 현대차 N 브랜드의 빠른 주행 성능과 높은 내구성은 모터사이클의 선두에서 달려야 하는 세이프티 카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주 시작 또는 사고 등 돌발 상황 발생 시 레이스 트랙에 투입돼 경주 속도를 조절하는 등 경기 전반을 운영하는 스포츠 경기의 심판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WSBK의 메인 스폰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본보 2021년 9월 8일 현대차, '슈퍼바이크 월드 챔피언십' 메인 스폰서 선정>

 

프란체스코 발렌티노(Francesco Valentino) WSBK 마케팅 총괄은 "현대차와 2023년까지 파트너십을 지속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현대차가 지난 2019년부터 세이프티 카 활동을 위한 최고의 차량을 제공한 만큼 이번 연장 계약을 토대로 협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틸 워텐버그(Till Wartenberg) 현대차 N 브랜드 매니지먼트&모터스포츠 부문 총괄은 "WSBK 운영을 위한 고성능 차량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N 브랜드의 고성능에 대한 독특한 경험을 공유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이번 공식 세이프티 카 지원 연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 타깃 고객들에게 고성능 브랜드 N의 성능을 알리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고객들을 대상으로 WSBK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경주가 진행되는 레이스 트랙에서 시승 이벤트를 만드는 등 다양한 고객 체험 이벤트를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앞으로 선보일 N모델의 판매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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