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김정주, 중동·북아프리카 가상화폐 거래소 투자

2021.10.11 08:37:07

비트오아시스, 시리즈 B 펀딩으로 3000만 달러 확보

 

[더구루=홍성일 기자] 넥슨의 지주사인 NXC의 투자자회사인 NXMH(NXMH B.V.B.A.)가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가상화폐 거래소에 투자했다. NXMH가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투자가 이어지면서 향후 추가 투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MENA지역 가상화폐 거래소인 '비트오아시스(BitOasis)'는 6일(현지시간) 시리즈 B 라운드 펀딩을 통해 3000만 달러(약 360억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비트오아시스의 시리즈 B라운드 펀딩은 MENA 지역 투자사인 왐다와 미국의 벤처캐피탈(VC) 점프 캐피탈이 공동으로 주도했다. 펀딩 라운드에는 NXMH, 판테라 캐피탈, 디지털 커런시 그룹 등이 참여했었으며 추가로 알라메다 리서치, 글로벌 파운더스 캐피탈이 참여하며 마무리됐다. NXMH의 투자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비트오아시스는 추가로 확보된 자금을 추가적인 사업 확장에 투입한다. 특히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스템을 구축해 추가 라이센스를 획득하는 투입할 계획이다. 

 

비트오아시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비트오아시스의 성장에 대한 신뢰를 확인할 수 있게된 것이다. 또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MENA 지역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관심을 보여준 것"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MENA 지역에서 가장 크고 신뢰할 수 있는 가상화폐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XC는 김정주 창업자의 주도로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김정주 창업주는 지난 2017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빗을 인수했고 이어서 유럽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스탬프를 인수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비트스탬프에 2000억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추가 투자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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