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인도네시아 사회공헌 눈길…공동 목욕·화장실 현대화 지원

2021.10.11 09:03:34

작년 이어 현지서 'MCK 시설' 건설 지원
목욕탕·빨래터·화장실 공동으로 사용 가능
지역 사회공헌 활동으로 현지 사업 확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에서 공동 목욕탕과 빨래터, 화장실로 쓸수 있는 공공시설 건설을 지원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 중앙자카르타 사회봉사단체 'MNC 페둘리(Peduli)'와 함께 △콤파 빌리지 △파룽쿠다 △수카부미 △웨스트 자바주 주민들을 위한 공동 목욕, 세탁, 화장실 시설을 수리하고 건설을 위해 협력한다.

 

제시카 타누수디뵤(Jessica Tanoesoedibjo) MNC 페둘리 회장과 에비 리오나완(Evi Lionawan) 롯데마트 마케팅 총괄이사는 지난 7일(현지시간) 중부 자카르타 멘텡 크본시리에 있는 MNC 금융센터에서 샤워실과 화장실, 빨래터를 겸한 MCK 건설에 협력하기로 서명했다. 

 

MCK는 인구 밀도가 낮고 경제성이 낮은 것으로 간주되는 특정 주거 지역에서 목욕, 세탁·배설을 위해 여러 가족이 공유하는 공공 시설 중 하나이다.

 

제시카 타누수디뵤 회장은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수카부미에 8개 문이 있는 MCK 건설에 서명했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인 요즘 청결을 유지해야 하는데 청결은 물론 주민 경제를 완화하고 정체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실제 8개의 문이 있는 공동 MCK는 주민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충분하다. 현지인 대다수는 개인 MCK를 가지고 있지 않다. 약 1000명의 콤파 마을 주민들과 이웃마을 폰도 카소 텡가 마을 주민 등도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MCK 건설 외에도 MNC 페둘리와 롯데마트는 지역 매립장과 MCK 사이에 장벽이 없었기 때문에 불안해하는 주민들을 위해 임시 쓰레기장도 건설했다. 

 

롯데마트의 공공 목욕탕, 화장실(MCK) 현대화 지원은 지난해에도 이뤄졌다.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 반둥 캄풍 파시르쿤시에 MCK를 건설했다. 당시 롯데마트가 지원한 MCK는 3개의 문이 있고, 2개의 욕실과 1개의 화장실로 구축됐다. 지원금은 롯데마트 쇼핑 기부금으로 마련했다. 

 

롯데마트와 MNC의 협력은 지난 2017년부터 이어졌다. 빈곤 지역의 교량 건설, 정수 공사 등 다양한 인프라 구축을 함께 했다.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에서 사회공헌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현재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에서 50호점까지 개점했다. 오는 2023년까지 인도네시아 점포를 100호점까지 확대, 물류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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