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우븐플래닛 CEO "플라잉카는 토요타 가문의 꿈"

2021.10.09 00:00:50

토요타 자율주행 부문 자회사 '우븐플래닛'
"우븐시티, 세계 비행 모빌리티 허브 될 것"
우븐시티, 도요타 사장 장남이 이끄는 스마트시티 개발 프로젝트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토요타 자율주행부문 자회사 '우븐플래닛'이 플라잉카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우븐플래닛이 건설중인 실증실험 도시 ‘우븐시티’를 플라잉카의 허브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제임스 커프너 우븐플래닛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우븐시티 개발 계획을 발표하면서 "플라잉카는 토요타 가문의 꿈"이라며 "언젠가 우븐시티가 일본과 세계 비행 모빌리티를 소개하는 지역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토요타는 이미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부문에 진출했다. 일본 항공모빌리티 스타트업 스카이드라이브(SkyDrive)에 투자했고 지난해 1월 미국 조비에비에이션(Joby Aviation)에 3억940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토요타 외에 다른 완성차 기업들도 플라잉카에 주목하고 있다. 혼다는 지난달 2030년까지 자체 eVTOL 상용화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 역시 플라잉카로 일컬어지는 전기항공기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우븐시티는 우븐플래닛 산하 회사 중 하나인 우븐알파가 일본 후지산 자락에 짓고 있는 디지털 미래 도시다. 토요타 아키오 도요타 사장의 장남이자 우븐알파 대표인 토요다 다이스케가 총괄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작년 폐쇄된 시즈오카현 스소노시 소재 토요타 공장에 들어선다. 지난 2월 착공해 돌입, 내년 시설물을 세우고 오는 2025년께 도시를 개방한다. 

 

우븐시티는 자율주행과 로봇, 모빌리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기술과 서비스를 일상생활에 적용한다는 목표 아래 건설되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에 역점을 두고 자율주행차 전용 도로와 보행자 전용 도로, 보행자가 이동수단을 가지고 이용할 수 있는 도로 등 3가지 유형의 도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토요타 연구원과 직원, 가족, 다른 기업의 연구자, 공모를 통해 뽑은 주민 등 2000여 명이 실제로 거주하게 된다.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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