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獨 네카줄름 공장서 전기차 생산 채비

2021.10.09 08:37:28

구건물 2개 해체, 새로운 조립라인 설치
"전기차 모델 생산 계획 조만간 발표할 듯"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폭스바겐 그룹 산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아우디'가 전기차 생산을 위해 독일 네카줄름(Neckarsulm) 공장 개조에 나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는 최근 네카줄름 공장의 생산시설 개조를 본격화했다. 오래된 건물 2개를 해체하고 새로운 조립라인을 설치할 준비를 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전기차 모델 생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지만 내연기관 생산 자체를 중단하지 않은 만큼 혼합 생산라인으로 구성하고 있다는 게 아우디 측 설명이다.

 

페터 쾨슬러(Peter Kössler) 아우디 생산 총괄은 "차량 도장 시설 설치와 세 번째 조립라인 확장 단계를 통해 네카줄름 공장이 향후 E모빌리티 생산 시에도 좋은 환경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곳에서 어떤 양산형 전기차 모델을 생산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알려진 전기차 생산 계획은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 '아우디 e-트론 GT'와 '아우디 RS e-트론 GT' 등 두 대가 전부다.

 

업계는 조만간 아우디가 구체적인 전기차 생산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장평의회가 공장별 전기차 생산 계획을 놓고 지속해서 압박을 가하고 있는 만큼 지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아우디는 오는 2030년 새로운 전기차 중심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전동화 전략 'Vorsprung 2030'을 을 추진하고 있다. 내연기관 차량 생산을 줄이고 전기차 제조사로 전환한다는 게 골자다.

 

앞서 아우디는 지난 2019년 전기차 분야에 120억 달러(한화 약 14조원)을 투자해 기존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로 전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내연기관 생산은 2033년까지 단계적으로 완전 중단한다는 목표다. 기존 차량 유지관리 서비스 정도만 제공할 계획이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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