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로빈후드' 푸투, 홍콩증시 2차 상장 본격화

2021.10.10 00:00:45

이달 중 홍콩거래소에 상장신청서 제출 전망
최대 1.2조 조달 목표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판 로빈후드'로 불리는 중국 온라인 주식 중개 플랫폼 푸투홀딩스(富途控股)가 홍콩 증시 2차 상장을 본격화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푸투홀딩스는 이르면 이달 중으로 홍콩거래소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10억 달러(약 1조19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푸투는 지난 2013년 텐센트 출신의 리화가 설립한 온라인 주식 중개 플랫폼이다. 2017년 미국 주식 거래 라이선스를 확보한 뒤 중국인들의 해외 시장 거래를 돕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2019년 3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홍콩·미국 증시 등 해외 투자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높은 실적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4억2700만 달러(약 5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2%나 급증했다. 순이익은 651%나 치솟은 1억7600만 달러(약 2100억원)였다.

 

푸투홀딩스는 현재 로빈후드를 벤치마킹해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이 회사는 단순 주식 중개만 하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최근 몇년 간 기업공개(IPO)와 퇴직연금 판매 등으로 확장해 왔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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