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베트남 합작사 현대탄콩(TC MOTOR)이 현지 최대 손해보험회사 'PVI보험'과 손잡고 자동차 구매 고객을 위한 보험 상품 서비스를 마련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탄콩은 PVI보험과 업무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력 계약에 따라 자동차를 구매하는 등 관련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위한 보험 상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동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토대로 고객들이 특별한 혜택과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레 응옥 둑(Le Ngoc Duc) 현대탄콩 대표는 "베트남 최고의 보험 회사와 전략적 협력을 맺은 것은 최고 품질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현대탄콩의 전략의 일환"이라며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팜 안 득(Pham Anh Duc) PVI보험 대표는 "현대차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새로운 고객 서비스가 판매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지난 8월 반 토막 난 판매량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베트남자동차공업협회(VAMA)에 따르면 현대탄콩(TC MOTOR)은 지난 8월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총 218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월(4031대) 대비 반토막 수준이다.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대대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되며 판매 비수기 영향이 커진 탓였다.

현대차의 올해 목표는 토요타를 제치고 3년 연속 베트남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지속해서 다양한 프로모션과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토요타를 제치고 2년 연속 베트남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7만9568대) 대비 2.2% 성장했다. 올 상반기 역시 총 3만4035대로 라이벌인 토요타(2만9000여대)를 제치고 1위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