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투자' BIDV, 630억 규모 회사채 공모…"유동성 확보"

2021.10.08 10:29:01

코로나19 자금 수요 대응 목적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이 투자한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회사채 발행을 통해 유동성 확보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시중 자금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8일 베트남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에 따르면 BIDV는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1조2000억 동(약 630억원) 규모로 회사채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BIDV는 "운전자본 규모를 늘려 영업 기반을 확대하는 한편 고객의 다양한 투자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BIDV는 앞서 지난 8월에도 5000억 동(약 260억원) 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하는 등 자금 확보에 지속해서 나서고 있다. <본보 2021년 8월 24일자 참고 : '하나은행 투자' BIDV, 260억 규모 채권 발행 성공…"영업 기반 강화">

 

BIDV는 베트남 자산규모 기준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 상업은행 가운데 한 곳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11월 BIDV의 지분 15% 취득해 2대 주주에 올랐다. 

 

BIDV는 올해 상반기 세전이익 8조1220억 동(약 4260억원)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3%나 급증한 수치로, 올해 목표치(13조 동·약 6810억원)의 80%에 달한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