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B바이오테라퓨틱스, 코로나19 치료제 3상 환자 투여

2021.10.08 10:31:25

임상 3상 허가 이주 만에 '속전속결' 진행

 

[더구루=김다정 기자] SAB바이오테라퓨틱스(SAB Biotherapeutics)가 유전자 조작 젖소를 이용해 개발중인 신종 코론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임상 3상의 첫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AB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 월요일 첫 번째 환자에게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SAB-185'를 투여했다.

 

SAB-185는 경증에서 중등도의 코로나19를 앓고 있는 입원하지 않은 환자의 치료를 위한 완전 인간, 특정 표적, 광범위 중화 다클론 항체 치료제 후보다.

 

SAB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해 11월 유전자 조작 젖소를 이용해 코로나19 항체치료제 SAB-185를 개발하는 조건으로 미국 생물의학고등연구개발국(BARDA)과 미국 국방부로부터 5750만 달러(약 625억원)를 지원받았다. 미국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빠르게 개발하기 위해 예산을 총동원하는 '워프 스피드 작전'에 소 연구를 포함한 것이다.

 

앞서 지난달 SAB바이오테라퓨틱스는 SAB-185에 대한 임상 3상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임상 2상에서 SAB-185의 안전성 및 효능 모두 3상으로 진행하기 위해 사전 정의된 효능 목표를 충족했다. <본보 2021년 9월 27일자 참고 SAB바이오테라퓨틱스, '젖소' 이용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3상 돌입>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와 SAB 연구원은 3상에서 더 낮은 용량의 SAB-185(840 Units/kg)를 평가할 예정이다. 이번 임상에서는 약 600명의 참가자를 등록할 계획이다.

 

에디 J. 설리반 SAB바이오테라퓨틱스 공동창립자 겸 사장은 "데이터 안전 모니터링 위원회(Data Safety Monitoring Board)가 SAB-185를 3상으로 발전시키기로 결정한 지 며칠 만에 3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다정 기자 92dda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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