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가 따로 없다" 볼보 신형 XC60, '지적 매력'으로 승부

2021.10.07 16:21:42

국내 최초 통합형 SKT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적용
말 한마디로 티맵, 누구 등 주요 서비스 이용 가능
6가지 디테일한 디자인 변화, 새로운 ADAS는 '덤'

 

[더구루=윤진웅 기자] 볼보자동차 인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XC60'이 지적인 매력을 더해 돌아왔다. 정교해진 디자인은 물론 국내 최초 통합형 SKT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적용, 운전자의 비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신형 XC60 미디어 시승행사'를 열었다.

 

◇신형 XC60 사전 계약 2000대

 

볼보가 약 4년 만에 선보인 신형 XC60은 지난 9월 14일 국내 처음 소개된 모델이다. 같은 달 19일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됐다. 2주 만에 신규 사전 계약이 2000대를 돌파하는 등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기자는 이날 신형 XC60을 타고 동대문디자인플라자부터 파주 소재 브런치 카페까지 왕복 115km를 약 150분간 달렸다. 본격적인 주행에 앞서 새롭게 추가된 디자인 디테일을 살폈다.

 

신형 XC40은 6가지 디테일의 변화가 핵심이다. 전면부는 90클러스터에 이어 3D 형태의 아이언마크를 통합한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으며 아래로 새로운 범퍼, 에어 인테이크 디자인과 함께 넓은 차체를 강조하는 크롬바가 추가됐다. 후면부에는 이그조스트 테일 파이프를 보이지 않도록 마감하고 새로운 리어 범퍼 디자인을 채택했다. 측면부는 역동적인 차체 비율을 강조하는 새로운 알로이 휠 디자인과 더불어 트림에 따라 총 8가지 색상 옵션을 넣었다.

 

내부는 감성품질을 높이는 데 신경 썼다. 주력 판매 트림인 인스크립션 모델의 경우 외관 색상에 따라 조합되는 천연 우드 트림과 함께 △스웨덴 '오레포스'(Orrefos)의 크리스탈 기어노브 △영국 하이엔드 스피커 '바워스&윌킨스'(Bower&Wilkins)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또한 △클린존 인테리어(Clean Zone) 패키지에 정전기를 발생시켜 항균 작용을 돕는 이오나이저가 새롭게 추가됐다.

 

무엇보다 신형 XC60의 가장 큰 특징은 티맵모빌리티와 3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통합형 SKT 인포테인먼트 서비스가 탑재됐다는 점이다. △티맵(Tmap) △AI 플랫폼 △누구(NUGU) △플로(FLO)를 통합한 형태로 개인 맞춤화된 혁신적인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관련 볼보는 신형 XC40에 대해 '브랜드 역사상 가장 스마트한 모습으로 진화한 자동차'라고 지칭하고 있다.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차에 탑승한 채로 '아리아'를 부르기만 하면 된다. △실내 온도 △내비게이션 설정 △전화 △음악 △뉴스 △스마트홈 서비스 등을 실행할 수 있다. 고속으로 달리는 차 안에서도 뛰어난 음성 인식률 자랑하며 명령에 따라 기능을 수행했다. 다만 '와이퍼 작동' 등 일부 명령에 대해서는 인식 자체를 하지 못했다. 우천 시를 대비해 업데이트가 요망된다.
 
볼보는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를 통해 5년 LTE 데이터 무료와 플로(FLO) 1년 이용권을 제공한다. 차량 개폐와 온도 설정 등 스마트폰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볼보 카스 앱'(Volvo Cars app)도 지원하기로 했다.

 

◇ 레이다·카메라·초음파 센서 통합 최신 ADAS 플랫폼 탑재

 

달리는 동안 느껴지는 안정감은 신형 XC60의 새로운 ADAS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과 컨시어지 서비스 덕였다.

 

신형 XC60에는 레이다(Radar)·카메라·초음파 센서가 통합된 최신 ADAS 플랫폼이 탑재됐다. 정확한 정보 처리를 위해 윈드쉴드 상단에 위치한 레이다와 카메라 통합 모듈을 분리, 레이다를 전면 그릴 아이언 마크에 내장시키는가 하면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 처리하는 ASDM(Active Safety Domain Master)를 후면부로 재배치했다. 그만큼 △파일럿 어시스트(Pilot Assist)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Oncoming Lane Mitigation) 등 안전 기능의 작동이 원활했다.

 

신형 XC60의 파워트레인은 총 3가지다. 모두 8단 자동변속기와 상시 사륜구동(AWD) 시스템 조합으로 출시된다.

 

새로운 표준 파워트레인인 B5 엔진은 가솔린 기반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으로 최고 출력 250마력(5700rpm), 최대 토크 35.7kg·m(1800~4800rpm)의 성능을 갖췄다. B6엔진은 최고출력 300마력(5400 rpm), 최대토크 42.8kgm(2100~4,800rpm)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2~6.7초가 소요된다.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T8 트윈 엔진은 수퍼차저와 터보차저가 결합된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65 kW 전기모터, 11.8 kWh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성됐다. 최고 출력 405마력(가솔린 엔진 318마력+모터 87마력), 최대 토크 40.8kg·m(2200-5400rpm)의 성능을 자랑한다. 1회 충전 시 최대 33km까지 순수 전기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신형 XC60의 국내 판매 트림은 총 5가지로 구분된다. 가격은 6190만~8370만원이다. 이는 5년 또는 10만km 무상 보증기간과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포함한 가격이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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