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D2C' 내세워 17조 인도 제과시장 '정조준'

2021.10.08 09:00:00

시장 지배력 강화, 제품 수요 증가 '목표'
라인업 확대, 유통망 확대로 시장공략 박차

 

[더구루=김다정 기자] 오리온이 소비자 직거래(Direct-to-Consumer, D2C)를 내세워 '17조원에 달하는 인도 제과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인도 D2C 전략을 통해 인도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자체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미진출 도시를 포함해, 인도 전역에 판매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D2C 전략에 드라이브를 건 배경은 자체 온라인몰 하루 방문자가 1만명에 달해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오리온은 D2C에 힘업어 주문량이 전월 대비 100%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우랍 세이스 오리온 인도법인 대표는 "디지털은 뉴노멀시대에 계속적인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우리는 새로운 성장 영역을 개척하는 흥미진진한 성장 단계에 있고, D2C 전략은 새로운 성장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D2C에 앞서 오리온은 제품 라인업 확대와 유통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인도 제과시장 공략의 본격적인 고삐를 죄고 있다. 이는 인도가 다양한 민족과 문화·넒은 영토를 가진 시장인 만큼 현지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만족시키려는 의도다.

 

이어 지난 8월 인도 최대 명절 디왈리 앞두고 차세대 주력제품인 카스타드와 오라이스(O!RICE)를 초코파이에 버금가는 볼륨 제품으로 키우기 위해 인도 전역에 연내 600개에 달하는 유통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본보 2021년 8월 19일자 참고 오리온, 인도 공략 본격 시동…"600곳 유통망 확대">

 

한편, 오리온은 지난 2월 인도 라자스탄주 비와디 지역에 1만7562㎡(약 5300평) 규모의 제과 공장을 준공하고, 브랜드 파워가 있는 초코파이를 비롯해 카스타드와 오라이스 등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김다정 기자 92dda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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