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포스트 코로나 시대 '재생에너지·바이오경제' 등 신산업 투자 필요"

2021.10.10 08:58:53

구조적 문제 해결 위해 경쟁력·고용·환경 개선 필수
올해 경제성장률 5.9% 전망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남미 국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경제 전반에 만연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코트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이 작성한 '중남미 경제회복'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연합중남미카리브경제위원회(CEPAL)는 올해 중남미·카리브 지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5.9%로 전망했다. 앞서 지난해 이 지역의 경제성장률은 -6.8%를 기록했다.

 

CEPAL은 경제성장률 회복의 주요 요인으로 △국제 시장의 중남미·카리브 상품 수요 증가 △1차 산품 가격 상승에 따른 수출 증가 △총수요 증가 등을 꼽았다.

 

다만 주요 선진국에 비해 코로나19 백신 보급률이 낮고 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 실행 능력의 큰 비대칭성으로 회복을 제한할 것이란 지적도 나왔다.

 

중남미·카리브 국가들이 확대 재정 정책과 통화 정책을 유지하기 위해 국제 유동성 접근 확대, 부채 관리를 위한 다자간 장치 마련 등과 함께 제도를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또 코로나19 백신과 적절한 국제 금융 접근 확보의 불확실성을 해결할 다자간 협력도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중남미·카리브도 경쟁력, 고용, 환경 등 모든 면을 개선할 수 있는 투자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특히 △재생에너지 △도시 교통체계 개선 △대중보건상품 제조업 △바이오경제 △생태서비스 △보살핌의 경제 △순환경제 등 새로운 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한편, 중남미 국가들이 경제 회복을 시작함에 따라 우리나라의 대중남미 수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대한민국의 대중남미 수출은 2021년 1-8월 168억2800만 달러(약 20조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7% 증가했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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