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크루즈, 로보택시 사업 매출 500억 달러 전망…현대차 아이오닉5 로보택시 '가늠자'

2021.10.07 10:36:46

캘리포니아 당국 허가 받아 내년 로보택시 유료서비스 개시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자율주행차 사업부 '크루즈'(Cruise)가 상반기 매출액과 함께 향후 예상 매출 규모를 공개했다. 현재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나 몇 년 안에 수백억 달러 규모로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GM 크루즈의 이 같은 전략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한 로보택시 사업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7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GM은 최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크루즈의 매출 현황을 전달했다. GM에 따르면 올 상반기 크루즈의 매출은 5000만 달러(한화 약 595억원)다. 아직 5억6100만 달러(약 6678억원)가 적자인 상태로 갈 길이 먼 상태지만 GM은 향후 크루즈의 자율주행차 판매 사업 매출이 500억 달러(약 59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GM의 자신감은 현재 자율주행 관련 사업의 빠른 진행 속도에서 나타난다. 크루즈는 캘리포니아 공공유틸리티위원회(PUC)의 허가를 받아 이르면 내년부터 로보택시 유료서비스를 개시하고 2023년부터는 '오리진'(Origin) 자율주행 셔틀을 이용한 차량호출서비스 사업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 이용 관련 요금은 내년 중으로 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크루즈는 수십억 달러를 들여 무인자동차 기술 개발과 허가 취득을 추진한 바 있다.

 

한편 GM은 포드와 핸즈프리 주행 기술 '블루크루즈'(Blue Cruise) 명칭 관련 법적 분쟁을 종결하기로 합의했다. 자세한 합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포드는 블루크루즈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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