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CJ대한통운 美 통합법인, 애틀랜타에 '축구장 13개' 물류기지 마련

2021.10.07 09:10:34

시카고 이어 9만2903㎡ 규모 물류센터 추가 확보
북미 시장 공략 박차…'포스트 코로나' 전략 차원

 

[더구루=김다정 기자] CJ대한통운이 잇따라 미국에 대규모 물류 기지를 확보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초 일리노이주(州) 시카고 인근에 이어 조지아주 애틀랜타에도 축구장 13개에 달하는 물류시설을 임대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의 미국 통합법인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는 미국 애틀랜타 시내에서 남쪽으로 약 37마일 떨어진 로커스트 그로브 유통 센터의 물류창고를 임차했다. 건물주인 매뉴라이프투자운용과 10년 풀빌딩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 임대료 등 계약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가 임차한 물류창고는 전체면적은 약 9만2903㎡(100만ft²)로 축구장 13개 규모에 달한다. 이 건물은 최근 건설된 클래스 A 산업시설로, 전용 출입구, 36피트 높이, 트레일러 주차장 및 146개의 도크 도어를 가지고 있다.

 

최근 CJ로지스틱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이후 전자상거래 등 비대면 소비가 급증하면서 잇따라 물류센터 추가 확보에 나섰다.

 

앞서 지난 2월 미국 부동산 개발업체 벤처원과 미국 일리노이주 채나혼 소재 물류창고에 대한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임차한 물류창고의 전체면적은 9만2913㎡로 축구장 13개 규모에 달한다.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의 본사인 데스플레인스과 자동차로 한 시간 거리다. <본보 2021년 2월 3일자 참고 [단독] CJ대한통운 美자회사, 시카고에 '축구장 13개' 물류기지 확보>

 

시카고에 이어 애틀랜타 인근에도 대규모 물류기지를 확보하면서 이를 통해 '포스트코로나' 전략적 차원으로 북미 물류 시장 공략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CJ대한통운 역시 지난해 2월 미국 통합법인을 출범하면서 북미 물류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에드 바워삭스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2월 사업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와 같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강력하고 탄력적인 공급망 네트워크 구축해야 한다"고 밝힌 이후 물류창고 확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 걸친 280만㎡ 규모의 물류창고와 운송, 포워딩 비즈니스를 위한 사업장을 통합 운영하고 있으며, 글로벌 공략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맡고 있다.

 

김다정 기자 92dda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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