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다이나프로' 오프로드 라인업 美 확대…픽업트럭 정조준

2021.10.07 08:25:29

총 62가지 크기로 제공, 내년까지 92가지로
미국 픽업트럭 시장 확대에 따른 수요 기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오프로드 전용 타이어 '다이나프로'의 판매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미국 픽업트럭 시장 정조준에 나섰다.

 

한국타이어 미국법인은 6일(현지시간) △다이나프로 XT(Dynapro XT) △다이나프로 AT2 익스트림(Dynapro AT2 Xtreme) 등 신형 오프로드전용 타이어 2종을 공개했다. 각각 30가지, 32가지 크기로 제공될 예정이며 내년까지 최종적으로 98가지 크기로 늘릴 방침이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다이나프로 XT는 고강성 비드와 넓은 지그재그 패턴을 토대로 거친 지형에서도 탁월한 오프로드 접지력을 제공한다. 새롭게 적용된 측벽 디자인은 펑크로부터 타이어를 보호한다. 특히 눈길 등 성능을 인증하는 '3TPMSF'(3-Peak Mountain Snowflake)를 획득했다.

 

다이나프로 AT2 익스트림은 이전 모델인 다이나프로 AT2보다 소음이 대폭 줄었다. 주행 거리 향상 능력도 보안됐다. 오프로드에서 차량을 견인하는 능력이 강화된 것은 물론 온로드에서 승차감도 개선됐다. 마찬가지로 3TPMSF 인증을 받았다.

 

커티스 브리슨(Curtis Brison) 미국법인 부사장은 "오프로드용 차량을 이용하는 미국 운전자들의 열정과 지식은 놀라울 정도"라며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타이어 제품을 출시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신형 타이어 제품 2종이 픽업트럭 운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 △현대차 '싼타크루즈' △포드 'F-150 라이트닝' △리비안 'R1T' 등 신형 픽업트럭이 지속해서 출시되고 있는 만큼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최근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의 올해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평가에서 상위 1% 기업에 부여되는 최고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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