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와 손잡은 디즈니플러스, 15억 달러 수익 달성

2021.10.06 15:30:52

모바일 앱 다운로드 2억 4670만 건 돌파

 

[더구루=홍성일 기자] 11월 한국 출시를 앞두고 있는 디즈니의 OTT플랫폼 '디즈니플러스'가 출시 2년여만에 15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전문기관 센서타워는 1일(현지시간) 디즈니플러스의 출시 이후 누적 매출이 15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모바일 앱 다운로드 수도 2억 4670만 회를 넘어섰다. 

 

디즈니플러스는 지난 2019년 11월 12일 북미 시장을 중심을 서비스를 시작했다. 디즈니플러스는 7500편 이상의 TV시리즈, 500편 이상의 영화는 물론 세계적인 콘텐츠 제작사인 디즈니의 오리지날 시리즈도 다수 서비스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매출 증가속도에서도 알 수 있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디즈니 플러스의 누적 매출이 10억 달러를 돌파한 시점은 올해 4월로 불과 5개월여 만에 15억 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10억 달러 돌파까지 출시 후 17개월이 걸렸던 것에 비하면 2배 가까이 시간을 줄인 것이다. 월간 매출도 급상승했다. 블랙위도우가 출시됐던 지난 7월의 월간 매출은 출시 첫달에 비해 204%나 높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모바일앱의 다운로드 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디즈니플러스 모바일앱의 올 상반기 다운로드 수는 약 6400만 건을 기록했는데 이는 5000만 건에 살짝 미치지 못했던 전년동기와 대비해 28%나 증가한 수치다. 현재까지 월간 최고 다운로드 수를 기록한 것은 남미 서비스가 시작된 2020년 11월로 약 2450만 건의 다운로드가 이뤄졌다. 

 

이런 디즈니플러스의 성공에 디즈니도 마케팅 전략을 적극적으로 수정하고 있다. 디즈니는 기존 영화 고객을 유치하는 마케팅 수단에서 더 만달로리안 시리즈를 발표하고 나서는 거의 93%의 마케팅 예산을 컴퓨터 비디오 플랫폼, 특히 유튜브에 집중했다. 

 

센서타워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정상화 국면이 시작됐지만 소비자들의 소비 습관 자체가 바뀐 만큼 디즈니 뿐 아니라 타 SVOD(월정액 주문형 비디오) 업체들에게 모바일 시장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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