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문 열고"…미리 살펴본 현대차 아이오닉5 '로보택시'

2021.10.07 08:22:21

승객 편의 기능·서비스 개발 결과물 선봬
오는 2023년 상용화 가능성·만족도 기대감↑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미국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이 개발하고 있는 아이오닉5 로보택시의 일부 기능과 디자인이 공개했다. 오는 2023년 상용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쓴 모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모셔널은 최근 아이오닉5 로보택시의 일부 기능과 디자인을 공개했다. 현재 개발 단계를 공유하며 오는 2023년 상용화 가능성을 알리는데 목적을 뒀다. 자율주행 택시인 만큼 승객들이 직접 사용하는 편의 기능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개된 기능을 보면 아이오닉5 로보택시 이용 승객들은 앞좌석 헤드레스트에 달린 모니터를 통해 뒷좌석에 앉아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차량의 상태 등 목적지 등 운행 정보를 확인하거나 소통할 수 있다.

 

 

 

 

차량 문에 달린 LED 스트립 조명은 현재 차량의 상태를 직관적으로 알린다. 잠금 상태일 땐 빨간불이, 개방 상태일 때는 파란불이 나오는 방식이다. 필요에 따라 조명이 깜빡이거나 경적이 함께 울리는 경우도 있다. 이는 로보택시가 여러 대 서있거나 차량 문을 여닫은 뒤 확인이 필요할 때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탑승을 완료한 뒤에는 모니터에 시작 버튼을 눌러야 한다. 시작 버튼이 눌림과 동시에 차량은 자체 안전 점검을 진행한다. 이때 모든 승객이 안전벨트를 착용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한다.

 

 

아이오닉5 로보택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자율주행 관련 기술 개발과 함께 승객 편의를 위한 서비스 개발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는 만큼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지난달 라스베가스 테스트·운영 센터를 확장하고 R&D 강화에 나섰다. 자율주행 테스트 시설과 운영 센터를 각각 3배와 2배 확장하고 신규 연구인력 100명을 추가 채용하기로 했다. 기존보다 4배 이상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본보 2021년 9월 24일 참고 현대차 모셔널, 로보택시 R&D 대폭 강화…테스트·운영센터 2~3배 확장>

 

모셔널은 로보택시 상용화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현대차와 미국 자율주행 기술기업 앱티브(Aptiv)간 합작사다. 지난해 3월 현대차와 앱티브는 각각 20억달러(약 2조2000억원)를 투입하며 현 체제를 갖췄다. 같은 해 11월 미국 네바다 주(州)에서 무인차 시험주행 승인을 받았으며 올 2월 라스베가스 일반도로에서 운전자 없는 다수의 로보택시 시험 주행을 성공리에 마쳤다.
 


지난 4월에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V2V(Vehicle-to-Vehicle) 스타트업 '더크'(Derq)의 '교차로 솔루션 기술'을 도입, 완전자율주행 단계인 '레벨5'에 성큼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크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으로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스핀오프(spin-off)해 설립된 회사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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