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참여' 아시아 천연가스·에너지 협의체 출범

2021.10.06 10:30:35

셰브런·엑손모빌·제라·산토스 등 동참…에너지 전환 기여

 

[더구루=오소영 기자] SK E&S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탄소 절감을 지원하고 천연가스 활용을 촉진하는 협의체에 참여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 천연가스·에너지 협회(Asia Natural Gas and Energy Association, 이하 ANGEA)는 5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10차 LNG 생산-소비자 컨퍼런스'에서 닻을 올렸다. SK E&S를 비롯해 미국 석유 메이저인 셰브런·엑손모빌, 일본 최대 발전사 제라·JGC그룹·미쓰비시중공업, 호주 산토스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을 회원사로 둔다.

 

ANGEA는 파리 기후변화협정 목표(2도 이내 유지)를 이루기 위한 에너지 전환 정책 개발을 조언하고 대체 에너지원으로 천연가스 활용을 지원한다. 에너지 개발부터 생산, 운송, 유통, 저장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기업들이 가진 전문 지식을 총동원해 아태 지역 국가들의 탄소 중립에 기여한다.

 

ANGEA는 창립 멤버를 중심으로 이사회를 꾸린다. 협회장은 셰브런에서 유라시아·태평양 지역의 탐사·생산을 총괄하는 니겔 허른(Nigel Hearne)이 맡는다.

 

허른 회장은 "아태 지역은 2030년까지 세계 경제 성장의 60%를 차지할 것"이라며 "국가는 상당한 에너지 수요 증가를 충족하는 동시에 에너지 안보를 위해 재생·저탄소 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ANGEA는 저탄소 에너지 미래를 구현하고자 정부·산업계와 협력하려는 지역 에너지 회사들의 헌신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SK E&S는 ANGEA에 동참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 SK E&S는 수소와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 에너지솔루션 등 4가지 핵심 사업을 통해 2025년 기업가치 35조원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수소 28만t, 재생에너지 7GW, 친환경 LNG 1000만t 공급 등 세부 목표도 제시했다.

 

지난 7월에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씨이텍과 이산화탄소(CO₂) 포집 기술 연구에 손을 잡았다. 호주 바로사-깔디따 가스전에 우선 적용해 친환경적으로 개발하고 국내에 도입한 LNG(연간 130만t)를 블루수소 연료로 활용한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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