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조지아공장 협력사간 법정다툼 가열

2021.10.06 09:12:16

티케이, GSI 반소…파이프라인 공사 지연·품질 나빠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자회사 SK온의 미국 조지아 공장 건설에 참여한 협력사들이 파이프라인 공사 계약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티케이(TK LLC)는 5일(현지시간) 비즈니스 분쟁을 전문으로 다루는 미국 조지아주 상업법원에 제네시스 시스템 인터그레이터(Genesys Systems Integrator, 이하 GSI)를 반소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 7월 GSI의 제소에 따른 후속 조치다. GSI는 공사비가 초과됐다며 대가를 요구했다. 790만 달러(약 94억원)를 더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GSI는 SK배터리아메리카의 파트너사인 티케이와 계약을 맺고 조지아 배터리 공장의 파이프라인 공사를 맡아왔다.

 

티케이는 계약 위반 혐의로 맞받아쳤다. 파이프라인 공사가 늦어지고 완성도가 떨어져 회사 평판을 훼손시켰다고 지적했다. 티케이가 반소로 맞불을 놓으며 다툼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SK온은 조지아주에 약 3조원을 쏟아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연간 생산량 9.8GWh인 1공장을 내년부터 가동하고 이듬해 2공장(11.7GWh)에서 생산을 시작한다. 두 공장을 통해 전기차 약 40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배터리를 생산한다. SK온은 3·4공장도 검토하고 있다. 전체 투자액은 5조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