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테슬라' 니오 고속질주…9월 판매량 1만대 돌파

2021.10.05 10:40:21

전년 대비 126% 세자릿수 성장
지난 8월 공급망 문제 해결 주효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업체 '니오'가 지난달 월간 최대 판매 기록을 썼다.

 

5일 인사이드EVs 등 업계에 따르면 니오는 지난달 총 1만628대를 판매하며 처음으로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이는 전년 대비 126% 세자릿수 수직상승한 수치다. 지난 8월 공급망 문제를 해결한 것이 주효했다.

 

구체적으로 5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ES6'가 5260대 판매됐다. 전년 대비 64% 증가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ES6의 쿠페 버전인 'EC6'는 3390대, 6·7인승 SUV 'ES8'은 1978대 판매됐다.

 

니오의 향후 판매 전망은 밝다. 최근 수요가 급증하며 쇼룸 전시 차량까지 판매할 정도다. 4분기에는 수요가 공급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1만대 이상 판매가 지속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니오가 중국 내 500개 이상 전기차 충전소 등 네트워크늘 구축하는 등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며 "글로벌 전기차 격전지인 노르웨이에 곧 ES8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모델 'ET7'이 내년 1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니오는 올해 들어 9월까지 총 6만6395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152% 성장했다. △ES6(2만9294대) △EC6(2만2734대) △ES8(1만4367대) 등 순으로 인기를 끌었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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