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쏘렌토, '최고 카라반 차' 선정…실용·안정성 호평

2021.10.04 11:11:32

英 '토우 카 어워드 2021'서 종합 우승 차지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쏘렌토'가 영국에서 캠핑용 카라반 견인 성능을 인정받았다.

 

4일 기아에 따르면 쏘렌토는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 왓카가 실시한 '토우 카 어워드 2021'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BMW X5, 폭스바겐 파사트, 포드 레인저 픽업트럭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모두 제쳤다.

 

토우 카 어워드는 카라반을 견인하는 성능이 뛰어난 자동차를 선발하는 시상이다. 카라반 장착에 따르는 특수한 조건 등을 차량 평가에 반영한다.

 

왓카는 이번 어워드에서 소형 해치백부터 럭셔리 SUV까지 약 40개의 차종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 8개 부문에서 최고의 차량을 가렸다. 8개 부문은 차량 무게(공차 중량)에 따른 6개 부문과 전기차, 픽업트럭으로 구성됐다. 

 

쏘렌토는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실용성, 안전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중량 1661㎏, 최대 견인 중량 2500㎏에도 끄떡없는 2.2 디젤 파워트레인이 호평을 받았다. 왓카는 "쏘렌토의 디젤 엔진은 무거운 카라반을 이끄는 데 이상적"이라며 "8단 DCT는 엔진의 강력한 힘을 부드럽게 소화하며 변속해 시속 30에서 60마일 가속을 단 11.3초 만에 끝낸다"고 평가했다.

 

특히 실용성이 강조됐다. 7명까지 탑승 가능한 공간과 승객들을 위한 넉넉한 USB 포트 구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왓카는 "쏘렌토의 7개 좌석은 모두 성인에게도 충분한 공간을 제공한다"며 "실내 곳곳에 배치된 USB 포트 덕분에 장거리 여행도 즐겁게 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이번 평가 결과가 글로벌 시장에서 쏘렌토 판매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평받은 성능과 기능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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