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중소기업 자금 지원 동참

2021.10.04 09:16:51

현지 금융사 에스타와 신용 약정
코로나 위기 극복 적극 동참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이 인도네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에 나선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현지 금융사 에스타(Esta Corporations)와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출을 위한 신용 약정을 맺었다.

 

하나은행은 비롯해 J트러스트, 사하밧삼포에르나, 지역개발은행, 농촌은행 등 5개 은행이 동참했다. 약정 규모는 2300억 루피아(약 190억원)다. 에스타는 금융 자회사 두 곳을 통해 대출을 실행할 예정이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4월에도 에스타가 조성한 2000억 루피아(약 170억원) 규모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출 신용 약정에 참여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4월 2일자 참고 : 하나은행, '코로나19 피해' 인니 소상공인·중소기업 자금 지원>

 

에스타는 "은행들과 협력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지원할 것"이라며 "인니 중소기업의 생태계를 강화하고 국가 경제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하나은행은 인도네시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기업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강력한 봉쇄 조치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받은 상황이다. <본보 2021년 9월 24일자 참고 : 신한·하나은행, 인니 국영건설사 와스키타 카르야 채무 구조조정 합의>

 

하나은행은 지난 2007년 현지은행인 빈탕마눙갈은행을 인수하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했다. 이후 2014년 외환은행 현지법인과 합병하며 인도네시아 30위권 은행으로 자리매김했다. 상반기 순이익은 150억원으로 전년 475억원에서 크게 줄었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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